파라솔을 쓴 여인 미술

클로드 모네, 파라솔을 쓴 여인
1886, 캔버스에 유화, 131 x 88 cm, 파리 오르세 미술관

'라이안의 처녀' 영화 포스터를 보다가 문득 모네의 이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라이안의 처녀' 영화 포스터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데도 왜 이 그림이 떠올랐을까요? 아마도 파리솔과 여인의 이미지가 서로 겹쳤나 봅니다.

근대화가 중 모네만큼 빛을 사랑하고 동경한 화가는 없습니다.

파라솔을 들고 언덕 위에 상쾌하게 선, 흰 옷을 입은 젊은 여인을 그린 이 그림에서도 그림 구석구석 밝은 빛이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흰 구름이 뜬 여름, 하늘은 푸른 빛의 바다처럼 멀리 펼쳐져 있습니다.

파라솔을 쓴 여인은 희고 풍성한 옷자락과 밀짚모자를 묶은 푸른 스카프를 바람에 날리며 풀밭 위에 서 있고, 아래쪽에서 위로 보고 그린 구도는 그녀의 모습을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녀의 흰 옷은 흰 구름색과 같고, 스카프의 파란색은 푸른 하늘색과 같습니다. 그리고 풀밭은 노랑, 주황, 파랑, 녹색 등 갖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실제로 모네가 그림을 그리는 곳에 서서 상쾌한 빛과 공기를 직접 호흡하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참고그림]
- '라이안의 처녀' 영화 포스터

덧글

  • 착한고양이 2005/03/07 12:23 # 답글

    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모네그림이네요..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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