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서로를 어떻게 알아 볼까요?

가끔 잠이 오지 않을 때, 잠에 들기 위해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양떼의 수를 세곤 합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만일 양떼를 세면서 이들 양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 본다면 양들마다 얼굴모양이 다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양들은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특화된 신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양들은 2년간 50마리의 다른 양들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동물들이 서로를 잘 알아 볼 수 있게 된 것은 자신들 유전자를 진화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고 동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들이 모두 이 목적으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얼룩말의 줄무늬처럼 서로를 알아 보기 위한 목적이 아닌 포식자인 적으로 부터의 공격을 혼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동물들은 서로를 어떻게 알아 볼까요?

우선 동물들이 보는 세상은 우리 인간들이 보는 세상과는 다릅니다. 즉, 그들은 우리 인간들이 볼 수 없는 색깔로 세상을 봅니다. 많은 새들은 우리 인간이 볼 수 없는 빛의 파장인 자외선에서만 반사되는 색깔로 새깃털을 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는 우리의 시각으로만 새깃털의 중요성을 판단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물들은 상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나름대로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숲이 울창하여 서로를 보기 힘든 밀림속의 새들은 새울음소리로 서로를 인식합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와 나미비아의 해안가 섬에 사는 펭귄들은 자신들의 가슴에 검은 반점들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지문처럼 각자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들 조차도 상대를 찾는데 있어 시각외에 다른 감각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한 예로 우리가 상대를 찾는데 후각에 일부 의존함이 밝혀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실험으로 'Sweaty T- Shirt Experiment'라고 알려진 땀에 젖은 스웨터로 매력적인 상대를 찾게 한 실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결과 질환에 대한 저항력에 관계하는 어떤 특정 유전자군에 있어 자신과 동일하지 않은 사람의 제취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일종의 유전자 갭을 보완하기 위한 필요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거리에 저항력이 있는 사람은 풍진에 저항력이 있는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더 좋아한다는 말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들 중 몇몇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과학에 의해 우리들이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 적외선에서 멋있게 보이는 상대를 선택한다고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윗글은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2005년 12월호 실린 Joel Achenbach의 칼럼을 요약한 글입니다.

by 하늘사랑 | 2005/12/22 12:18 | 과학산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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