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비숍(Werner Bischof, 1916-1954)은 보도사진가들 중에서도 가장 평화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의 평범한 봉급자 집안에서 1916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취리히 미술공예학교에서 처음에는 그림을 그렸으나, 사진의 특별 지도반이 창설되자 기초 기술을 열심히 배웠으며 동시에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공부도 하였습니다.
그는 1942년부터 창간된 스위스 미술 잡지 '도우'의 편집 스텝으로 참가하여, 주로 풍경, 동물, 식물을 찍어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초기에는 자연이나 자연의 산물을 표현하는데 주력하였으나, 전쟁은 그의 눈을 현실적인 세계로 돌리게 하였습니다.
1945년에서 1947년 사이에는 제2차세계대전 후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고 있던 유럽각지의 민중의 표정과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발표하여 호응을 받았습니다.
1949년에는 결혼과 동시에 세계적인 사진작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에 합루하여 스위스의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던 걸출한 사진가들로 구성된 프리랜스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는 'LIFE', 'LOOK' 등의 화보를 통해 많은 걸작을 남기면서 포토 저널리즘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1951년에는 'LIFE' 일로 인도에 가서 그의 대표작이 된 '인도의 기근'을 촬영하였는데, 그것이 미국 국회를 움직이게 하여 대량의 소맥을 보내게 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1952년 개성에서 한국전을 취재하고 있는 국제 보도진들의 모습입니다.
- 1952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모습입니다.
- 1952년 부산의 모습입니다.
1952년에는 우리나라에도 와서 거제도 포로수용소 등지를 취재하였습니다.
- In the Court of the Meiji Temple, Tokyo, Japan, 1952
그리고 일본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에서 그의 걸작 중의 하나인 '눈 내리는 명치신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1953년 미국 뉴욕의 모습입니다.
그 후 미국에 갔다가 1954년에는 멕시코를 취재하고 칠레에서 페루까지 취재 여행 중, 안데스 산맥의 산길 500 미터 계곡으로 추락하여 38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습니다.
이때에 찍은 '페루의 피리 부는 목동'은 유작의 하나로서 남루한 옷차림으로 괴나리봇짐을 지고 피리를 불며 산길을 걷고 있는 광경은 서정적이며 비숍 그 자신의 인간적인 따스함을 느끼게 합니다.
워너 비숍은 항상 그 자신을 예술가로 생각하였습니다. 인간의 현실문제에 대한 그의 인간적인 접근과 함께 그의 예술적 자질이 결합된 그의 사진작품은 흑백사진의 고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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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일상, 그 아름다움과 희망을 포착한 비숍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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