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ure from Emptiness

hanulh.egloos.com

마이가든 포토로그



2006/05/27 08:18

상상력을 자극하라. 잡상잡필

- Outdoor campaign for Benjamin Moore Paints

고급 환경페인트 제조회사인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옥외광고입니다. 광고판 아래 부분에 자그맣게 회사이름과 함께 "We’ll match it"이란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

광고 종사자들은 원하는 메세지를 소비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냅니다. 때로는 과장되게 혹은 자극적으로 직접 보여주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발휘케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광고들을 더 좋아 합니다. 물론 이런 광고에는 광고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이해해 나가는 재미도 있고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옥외광고는 단순하지만 시각적인 방법으로 회사 제품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여 몇 개의 직선들이 가로 질러 있는 외에는 뻥 뚫려 있는 사각형의 이 광고판은 푸른 색상의 색채표를 연상시킵니다.

그 무엇도 자연만큼 다양한 색깔을 표현할 수는 없으므로, 이러한 의미에서 자연을 그대로 광고에 이용한 이 회사의 광고 아이디어는 산뜻하면서도 합리적입니다.

- Ad for Association of Road Traffic Victims

사진은 도로교통사고 희생자 연합회의 광고사진으로, 많은 보행자들이 도로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도로에 나 있는 횡단보도 표시를 보여 줍니다. 자세히 보면 이 횡단보도 표시는 다른 것들과는 좀 다릅니다. 횡단보도를 표시하고 있는 10개의 선 중 7번째의 선이 단순한 직선이 아니라 시신을 넣는 관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도로교통사고 10건 중 1건은 보행자가 희생자임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간접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광고들은 보는 즐거움 외에도 생각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하여 부담감없이 그 메세지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hanulh.egloos.com/tb/2450486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