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20일
클림트, 피카소를 누르다.

1907, Oil and gold on canvas, 138 x 138 cm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대표작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1907년)이 지난 18일 회화 사상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합니다.
이 그림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노이에 갤러리가 블로흐-바우어의 후손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뉴욕타임스는 이번 매매협상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거래금액이 1억3500만 달러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2004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416만 달러에 거래된 파블로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1905년)이 보유해 온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은 클림트의 모델이자 후원자였던 블로흐-바우어를 유화물감으로 그리고 금으로 덧칠한 작품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하여, 빈의 미술공예학교를 나온 뒤 괴기하면서도 장식적인 화풍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1900-1903년에는 빈대학교의 벽화를 제작하였는데 그 표현이 너무나 생생하여 스캔들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고독에 묻혀 자신만의 스타일에 파고 들었습니다. 동양적인 장식양식에 착안한 점, 추상화와도 관련을 가지면서 템페라·금박·은박·수채를 함께 사용한 다채로운 기법은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기법들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부인의 초상' 외에도 '프리차 리들러 부인의 초상', '다나에', '입맞춤' 등이 있습니다.
# by | 2006/06/20 09:58 | 미술산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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