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대장경판전 돌 축대에 핀 이끼 etc.

- 해인사 대장경판전 돌 축대

리나라의 삼보사찰(三寶寺刹)을 꼽으라면 통도사(通度寺), 해인사(海印寺), 송광사(松廣寺)를 꼽습니다. 불교에서 삼보란 불(佛), 법(法), 승(僧)을 말하며 이 삼보는 불교의 존립근거이면서 또한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사리가 모셔져 있고, 해인사는 석가모니 가르침을 총집대성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으며, 송광사는 고려 이래 국사(國師)를 지낸 열여섯 고승이 배출되었음에, 이 세 절을 각각 불보, 법보, 승보 사찰로 꼽습니다.
- 돌 축대에 낀 이끼

따라서 해인사에서의 핵심은 팔만대장경이며, 이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판전은 늘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장경판전 속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만 구경하고 대장경판전을 둘러싸고 있는 돌 축대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 돌 축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돌 축대에 낀 이끼 

세월의 연륜처럼 돌 축대 군데군데 이끼가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해인사에서도 가장 깊숙한 이곳의 깊고 그윽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며, 맑고 깨끗한 이끼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 속 한가운데 한줄기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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