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31일
우리 옛 도자기 2점 I...

사진 은 매화나무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화원이 뛰어난 솜씨로 그린 조선시대 분원가마에서 만든 청화백자 접시입니다. 한 폭의 화조화를 그대로 백자에 옮겨 놓은 듯한 작품으로 눈초리가 초롱초롱한 한 마리의 새와 활짝 핀 매화나무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몸체를 납작하게 만든 병을 보통 편병이라고 부르는데, 편병에도 그 제작 방법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눕니다. 하나는 동체의 양면을 두들겨서 만든 것이고 또 하나는 처음부터 납작하게 만든 것인데, 사진의 편병은 후자에 속합니다.
유약은 흑유를 사용하여 전체가 짙은 흑갈색을 띠며, 몸체는 아주 납작하게 만들어져 있고 크기도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앙징맞게 작으면서도 예쁘장합니다.
아쉽게도 목부위와 입술부위는 소실되어 수리를 하였으며, 한 송이 드라이플라워를 꽂아보니 멋진 꽃병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by | 2006/07/31 01:01 | 옛 도자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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