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어부의 오두막' 미술

Claude Monet, The Fisherman's House at Varengeville
1882, oil on canvas, 60 x 78 cm,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Rotterdam, Netherlands.

제 주위에는 개나리꽃과 진달래꽃, 그리고 벗꽃들이 활짝 피어나, 봄이 소리도 없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햇살은 한층 따사로워지고 바람은 훈훈해져 겨울은 저만치 멀어졌음을 실감케 합니다. 이런 봄의 느낌을 모네가 그린 '어부의 오두막'에서도 느끼게 됩니다.

인상파의 그림은 원천적으로 빛의 그림이며, 특히 모네의 그림에는 따뜻한 봄의 숨결을 느끼게 됩니다. '어부의 오두막'이라고 불리우는 이 그림은 1882년에 그린 유화로, 저 멀리 바다가 펼쳐져 있는 절벽 윗부분에 아담하게 서있는 오두막집을 그리고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오두막집은 홀로 있어 외롭게 보이지만, 주위를 감싸고 있는 따사로운 햇볕으로 인해 오히려 행복해 보입니다. 수평선 가까이에는 흰 돛단배가 떠 있는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햇빛에 밝게비치는 모습이나 수평선을 넘나드는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은 일상 속에서의 평범한 행복을 추구하였던 모네자신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The Cliff at Varengeville, 1882.
The Custom House, Morning Effect, 1882.
The Gorge at Varengeville, 1882.

모네는 노르망디 해변에 면한 이 언덕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곳을 소재로 최소한 8점의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시대에 군인들의 초소로도 쓰였던 만큼 이 집은 '어부의 오두막'이란 이름 외에도 '통관소'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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