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도 신선대가 있구나. etc.

- 거제도 신선대


제도 함목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 '바람의 언덕'이 바라다보이는 도장포 언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가면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신선대로 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신선(神仙)'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 우리나라에 여러 곳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대개는 경치가 뛰어난 곳이라 짐작됩니다. 부산에도 이런 이름이 붙은 곳이 있습니다. 영도 태종대에 있는 신선바위와 남구 용당동에 있는 신선대가 그곳입니다. 이 두 곳 역시 뛰어난 경치를 지닌 곳입니다. 물론 거제도의 신선대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 거제도 신선대


거제도 신선대는 커다란 돛처럼 솟아있는 바위 위로 해송이 한 그루 자리 잡고 있고, 그 뒤편으로 푸른 바다가 한없이 펼쳐진 모습이 장관입니다. 과연 신선이 놀 만한 자리란 생각이 듭니다.

신선대는 도장포 언덕에 있는 해금강 테마박물관 옆쪽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됩니다. 때마침 길옆 언덕에 펼쳐진 풀밭에는 하얀 나비들의 군무가 눈을 어지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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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언덕에서 풀을 뜯는 흑염소 한 마리

이곳 언덕 풀밭에는 염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길가 곳곳에서 염소똥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곳의 아름다움에 취해 무심코 길을 가다 염소똥이나 밟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 신선대 갓바위


신선대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게 갓바위입니다.

이 갓바위는 벼슬길이 막혀 있는 서민들이 이곳에서 '득관의 제'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전합니다. 중앙에 우뚝 선 갓모양의 바위 봉우리에 서 있는 푸른 소나무 한 그루가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 신선대 주변 해안 풍경


신선대는 그 자체 못지않게 이곳에서 바라다보는 바다 경치 또한 아름답습니다.

가까이로는 부근 바닷가 암벽에 나 있는 해안동굴로 푸른 바닷물이 드나드는 것도 볼만하고, 멀리로는 남해 푸른 물결 너머로 여차 몽돌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천장산도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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