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꽃은 이미 졌네... 문화·유적

-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산에 신전리 이팝나무가 있다면, 김해에는 신천리 이팝나무와 천곡리 이팝나무가 있습니다.

그러니 신전리 이팝나무를 본 김에 김해에 있는 이팝나무도 빼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전리 이팝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으니 김해에 있는 이팝나무에도 역시 꽃이 활짝 피어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없지 않았고요.

-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먼저 신천리 이팝나무부터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팝나무 꽃은 이미 져버렸습니다. 꽃이 피었던 곳엔 꽃대만이 남아 있을 뿐 어디에도 기대했던 꽃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 몇 장을 찍고 있으니, 이곳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이 지나가면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늦게 이팝나무 꽃이 피었는데, 사월초파일 때가 한창이었다고 말입니다.


사실 양산과 김해는 지척이라고 할 만큼 서로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이팝나무 꽃이 피는 시기가 보름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신천리 이팝나무를 보고 나서 천곡리 이팝나무로 향했습니다.

신천리 이팝나무 보고 난 후라 천곡리 이팝나무에 꽃이 피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와서 그냥 가기에는 아무래도 아쉬웠습니다.

-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천곡리 이팝나무를 찾아가 보니 꽃이 진 지가 신천리 이팝나무보다 더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뭇가지 그 어디에도 꽃이 피었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나무 아래의 땅에 떨어져 시든 꽃들이 하얀 색깔을 잃고 갈색으로 변한 채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김해에 있는 이팝나무에 하얀 꽃이 뒤덮인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늙은 나뭇가지마다 새잎이 돋아 푸름을 잃지 않고 있으니, 그 모습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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