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천성진성 문화·유적

- 가덕도 천성진성(위치1)

덕도에 있는 천성진성(天城鎭城)은 남해안의 요충지였던 천성진에 설치된 방어시설입니다.

가덕도 천성진 부근은 대마도에서 부산ㆍ진해 쪽으로 진입하는 바닷길의 요충지로서, 예로부터 왜구가 침입하는 길목이었습니다. 고려 말부터 왜구의 침범이 잦아지자
조정은 이에 대한 대책에 부심했습니다. 조선시대 세조 때부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읍성과 진보(鎭堡)를 설치하기 시작하여 성종 때 본격화하였고, 그 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중종 5년(1510년) 삼포왜란 이후 이곳에 진영을 설치하여 지키자는 논의가 있었고, 중종 39년(1544년) 사량진왜변이 일어나자 방어의 필요성이 더욱 크게 인식되었습니다. 이때 바다 쪽으로 돌덩이를 채워서 병선을 보호하는 시설을 한 것 같으며, 부근에 있던 가덕진 소속 아래에 두었습니다. 얼마 후 천성진으로 승격되고 본격적으로 성이 축조되었으며, 군사도 주둔하였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함락당했다가 후에 복구되었으며, 조선 말기까지 군사 요충지로 사용되었습니다.
- 가덕도 천성진성의 항공사진 (사진 출처: 팬저의 국방여행)

남아 있는 성벽은 둘레 약 960m이며, 폭은 4.5m 높이 3.5m쯤입니다. 서ㆍ북ㆍ남쪽에는 옹성이 설치된 것 같고, 동쪽에는 성벽을 이중으로 둘렀습니다. 성벽 외곽으로는 해자를 둘렀던 흔적이 있습니다.
- 남문터(위치2)

이제부터 천성진성의 모습을 한 번 살펴봅시다.

위치는 위의 항공사진에서 2에 해당합니다. 천성진성의 남문에 해당하는 곳으로, 옹성 형태가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진은 옹성 안쪽의 모습입니다.
- 동쪽 성벽(위치3)
 
위치는 위의 항공사진에서 3에 해당합니다. 여름철이다 보니 풀들로 덮여 있어 잘 보이지는 않으나 성벽이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
- 동쪽 성벽 위의 모습(위치3)

동쪽 성벽 위의 모습입니다. 큰 돌도 드문드문 있지만, 주로 잔돌이 깔렸습니다.
- 동쪽 성벽에서 바라다본 천성마을

동쪽 성벽 위에 올라 바다 쪽으로 바라다본 모습입니다. 앞쪽 밭들은 성 안쪽이고, 그 너머로 보이는 마을이 천성마을입니다. 천성마을은 성 밖 바닷가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 성 안쪽 밭에 핀 강아지풀

성 안의 버려진 밭에는 강아지풀만 무성합니다.
- 서쪽 성벽(위치4)

위치는 위의 항공사진에서 4에 해당합니다. 서쪽 성문 가까이 있는 성벽 일부입니다.
- 서쪽 성벽 위의 모습(위치5)

위치는 위의 항공사진에서 5에 해당합니다. 서쪽 성벽 위에서 바라본 성벽의 모습입니다.
- 서문터(위치6)

위치는 위의 항공사진에서 6에 해당하며, 서문 부근입니다. 당시 서문은 주출입문으로 쓰였습니다. 지금은 이곳 성벽에 바싹 붙어 민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덕도 천성진성은 조선 중기의 축성 양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의 규모가 다른 성들보다 작은 것은 이 성이 주로 방어 목적으로 쌓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덧글

  • 팬저 2011/08/22 19:18 # 답글

    더우신데 잘 갔다 오셨네요. 이제 가덕도로 접근은 많이 쉬워진 것 같습니다만 아직 천성진에 관한 조사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
  • 하늘사랑 2011/08/22 22:28 #

    거가대교가 개통된 후 가덕도 가는 일은 마치 시내에 나가는 일처럼 편해졌습니다. 덕분에 천성진성도 힘들이지 않고 볼 수 있었고요. 그리고 천성진성을 소개한 편저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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