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백운암 문화·유적

- 백운암


주 남산에서 가장 높은 수리봉(고위봉) 아래에 백운암(白雲巖)이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내남면 노곡리 백운대 마을에서 백운골을 따라 천룡재로 오르다 보면 천룡재 조금 못 미친 곳에
백운암이 있습니다. 이곳은 심수골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백운골을 따라 제법 올라간 곳입니다.

꽤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조용하고 자그마한 이 암자는 10여 평 내외의 대웅전과 그리고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백운암으로 올라가는 길


백운골을 따라 심수골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 천룡재로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암자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천룡재로 넘어가게 되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꺽어들면 신우대로 이루어진 나무 터널이 바로 나타납니다. 이 나무 터널을 지나면 백운암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나타납니다.
- 백운암에서 내려다본 풍경


오르막길을 올라 백운암 마당에 서서 앞을 바라다보면 이제껏 걸어왔던 백운골이 아스라이 내려다보입니다.

백운암 바로 아래쪽에 통일신라시대의 절터가 있다고 합니다. 1994년 주변 경사지를 개간하던 중 팔각연화대좌(八角蓮花臺座)의 하대석 부분과 다수의 기왓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하대석이 8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이라고 하니, 이곳에 절이 들어선 지는 무척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의 백운암이 그 옛날에 있었던 절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처럼 높은 곳에
터를 잡은 것은 다 이런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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