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뒷산에 오르다. etc.

- 수도의 뒷산


(水島)는 섬의 모양이 손잡이가 달린 돌도끼와 닮았습니다. 섬의 북쪽이 돌도끼에 해당한다면, 섬의 남쪽은 손잡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섬의 북쪽은 나지막한 언덕과 바닷가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은 북쪽 끝의 바닷가이며, 동쪽과 서쪽 바닷가는 거친 모래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섬의 남쪽에는 제법 봉긋하게 솟은 산이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습니다.

수도의 뒷산, 섬의 남쪽에 있는 산을 오릅니다.
- 산 정상으로 오르며 바라본 북쪽 언덕


산 정상으로 오르는 좁은 산길은 꽤 가파릅니다.

산길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비교적 평탄한 언덕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입니다.
이 언덕에는 마을 사람들이 일구어놓은 밭들이 한가롭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 정상부


정상까지 가파른 산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산의 높이가 높지 않아 힘들지는 않습니다. 대략 10여 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이동통신 중계탑으로 보이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그 둘레에 놓여 있습니다.
-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산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능선을 따라 호젓한 산길이 나 있습니다.
- 능선의 남쪽 끝에 있는 무덤


능선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능선 끝에 무덤 하나가 있습니다. 이 무덤은 홀로 그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있습니다.
- 능선 끝에서 바라본 연도의 등대


남쪽 능선 끝에 서면, 가까이 연도가 바라보입니다. 연도 정상에는 등대가 있습니다. 캄캄한 밤 불빛을 비춰 바닷길을 안내하는 등대는 늘 낭만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 능선 끝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느 한 곳 막힌 데가 없이 시원스럽습니다.

그 크기를 알 수 없는 검푸른 바다에는 점점이 배들이 떠다니고, 가덕도, 연도, 대죽도, 중죽도, 저도, 거제도와 같은 뭇 섬들이 도란도란 말을 걸어옵니다. 이곳에선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의 멋진 모습은 그냥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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