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연대봉(459.4m)은 조망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섬 하며 다대포 몰운대는 물론 거제도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멋진 곳에 터를 잡아 봄날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는 제격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거가대교가 개통된 지금 육지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무 때고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연대봉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천성에서 대항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지양곡 산불초소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 후 그곳에서부터 등산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등산로 주위 곳곳에 들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이런 들꽃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연대봉을 오르는 멋은 무엇보다도 바다가 내려다보는 조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섬에 있는 산만이 가지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산로를 얼마쯤 오르다 보면 연대봉 정상이 보입니다. 낙타등 모양의 바위봉우리가 눈길을 끕니다.

연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 능선 바위 위에 걸터앉아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거가대교의 휴게소와 해저터널로 들어가는 입구, 그리고 대죽도와 저도를 이어주는 다리와 그 너머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보니 저 멀리 바다 건너 거제도가 어렴풋이 봄 햇볕에 조는 듯 누워 있습니다.

막바지 구간은 제법 가파른 길입니다. 그러나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멀리 보였던 낙타등바위가 바로 눈앞에 다가옵니다. 이제 산 정상에 다 올라왔습니다.
산불초소에서부터 연대봉 정상까지는 약 1.6km쯤 됩니다. 대부분이 오르막길이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러니 이 코스는 가족과 함께 소풍 가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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