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문화·유적

-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습니다. 지금도 향교나 서원, 또는 고택에서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의령 유곡면 세간리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생가 앞에도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이 나무는 은행이 달리는 암나무로, 높이가 24.5m, 둘레가 9.1m에 이릅니다. 이만한 크기로 자라려면 500년~600년은 족히 걸렸음 직해 보입니다.

1987년 부근의 민가에서 불이 나 은행나무로 옮겨붙어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1993년 발행된 문화재대관에 "민가에서 불이 나서 타는 바람에 은행나무까지 탔으나 은행나무는 불에 강하기 때문에 일부 살아남았다."라고 쓰인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심각한 피해를 보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지금은 그 피해가 거의 회복되었습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세간리 마을에서 이 나무는 마을 입구에 있는 현고수라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무 둥지에 금줄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 가지에서 자란 두 개의 짧은 가지(돌기)가 여인의 젖꼭지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젖이 나오지 않는 산모들이 찾아와 정성 들여 빌면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 은행나무 뒤쪽으로 보이는 곽재우 장군의 생가


은행나무 뒤쪽에는 여러 채의 기와집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 안내판에 곽재우 장군의 생가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들은 이 마을에서 태어난 곽재우 장군을 기념하여 2005년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이처럼 큰 집에 살았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건물들은 곽재우 장군의 생가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기념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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