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금시당·백곡재 문화·유적

- 밀양 금시당·백곡재


어 흐르는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성산(380m) 자락에 금시당(是堂)·백곡재(栢谷齋)가 있습니다.

금시당은 이광진이 만년에 은퇴하여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고, 백곡재는 이지운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지은 재사(齋舍)입니다. 이 두 건물은 한울타리 속에 같이 있습니다.
- 금시교 밑의 피서객


금시당·백곡재로 가기 위해서는 금시교 다리 밑으로 난 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다리 밑은 무더운 날씨를 피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금시당·백곡재로 들어가는 숲길


금사교 다리 밑을 지나 강변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금시당·백곡재로 들어가는 숲길이 나타납니다. 물론 차로도 금시당·백곡재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지만, 이 숲길은 차로 그냥 지나가기가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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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당·백곡재담장

금시당·백곡재로 들어가는 대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밖에서 몇 번을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는 아쉬움을 안고 담장을 따라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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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밖에서 바라본 금시당

금시당이 있는 담장 곁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승지를 지낸 금시당(是堂) 이광진(李光軫, 1513~1566년)이 은퇴한 후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명종 21년(1566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금시당(是堂)'이란 이름은 도연명의 시 <귀거래사>에서 "覺今是 而昨非(지금이 옳고 지난 삶이 그릇됨을 깨달았네)"라는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영조 20년(1744년)에 그의 후손인 백곡(栢谷) 이지운(李之運, 1681~1763)이 복원한 것을 1867년에 해체하고 중수한 것입니다.

-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금시당·백곡재를 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 금시교가 보이고, 백곡재 지붕도 보이지만, 금시당은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백곡재는 금시당 옆에 같은 크기로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영조 때 재야 선비인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철종 11년(1860년)에 지은 재사(齋舍)입니다.
- 금시당 은행나무


이곳에는 금시당과 백곡재 외에도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금시당 이광진이 직접 심었다는 나무입니다.
450살이나 된 나무입니다. 450년이란 세월은 인간으로서는 길고도 긴 세월이지만, 천 년을 산다는 은행나무로서는 지금 한창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성한 은행잎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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