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사 대웅전 내의 영산회상도 문화·유적

- 영지사 대웅전 내의 영산회상도

천 영지사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 잡은 아담한 절입니다. 이곳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양식의 팔작지붕집으로, 그곳에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영산회상도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영산회상도는
불단에 모셔진 석가삼존불의 바로 뒤쪽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이 후불탱은 석가여래가 법화경을 설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법화경변상도(法華經變相圖)라고도 합니다. 이런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하는 대웅전이나 영산전에 주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 영산회상도

영산회상도 모습입니다.

세월 탓인지 색깔이 변해 많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석가여래의 얼굴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 영산회상도

색조는 전체적으로 차분하며, 담담합니다. 그런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신광 부분에 장식된 꽃문양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린 그 모습이 마치 고려불화에서의 보상화당초문을 보는 듯합니다.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1776년, 비단, 2.37x2.09m, 1폭, 대웅전. (사진 출처: 한국의 사찰문화재)

영산회상도는 석가여래를 가운데 두고, 그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하였습니다. 석가여래는 앉아 있고, 두 보살은 석가여래를 향해 서 있습니다. 그 뒤로는 제자인 아난과 가섭 등이 있습니다. 그림 속 권속의 수는 다른 영산회상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화기에 "건륭사십일년 병
신팔월일 신화성상단탱일회(乾隆四十一年丙申八月日新畵成上壇幀一回)"이라 적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불화의 제작 시기는 건륭 41년 병신년, 즉 조선 영조 52년(1776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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