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문화·유적

- 근대문화유산 명판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

대(近代)란 말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기본적으로 담겨 있고, 현대(現代)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근대는 어느 시기를 뜻할까요? 대략 조선말 개화기로부터 해방 때까지의 시기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근대문화유산'이라 하여, 조선말 개화기로부터 한국전쟁 전후까지의 시기에 축조된 건축물 및 시설물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연금리)


이런 근대문화유산은 전국에 걸쳐 있으며, 밀양에도 있습니다.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 (구) 밀양역 파출소, 밀양 상동터널, 그리고 삼랑진역 급수탑이 그것입니다. 모두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먼저 밀양 연금리에 있는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입니다. 이것은 1940년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곡면형 구조를 하였고, 앞면에 아치형 입구가 있습니다. 이곳 비행기 격납고에는 해방 이후 내부를 고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기산리)

연금리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기산리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구) 비행기 격납고가 있습니다. 연금리 것보다는 그 원형이 더 잘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격납고는 철망으로 둘러싸인 복숭아밭 안에 있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 (구) 밀양역 파출소

(구) 밀양역 파출소는 대한통운 밀양출장소 맞은 편에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통운 밀양출장소가 예전의 밀양역이라고 하니, 당시 밀양역 파출소는 밀양역과 바로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부산항운노동조합 북부연락소로 쓰이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에는 한국인을 통제하고 억압하였던 곳입니다.
- 밀양 상동터널

상동터널은 1905년 이전에 경부선 개통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널은 길이 60m와 40m 2개로 되어 있으며, 돌과 벽돌로 되어 있습니다. 터널 안은 한낮 더위에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한쪽으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있고, 길옆으로 숲이 울창하여, 운치도 있습니다.
- 삼랑진역 급수탑


삼랑진역 급수탑은 역 구내 철로 변에 있습니다. 이 급수탑은 1923년에 세워졌으며, 경부선을 달리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부는 석조로 되어 있고, 상부는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으며, 위쪽에 철제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밀양의 근대문화유산은 우리 역사의 아픈 생채기들입니다. 일제에 의한 수탈과 핍박의 흔적들입니다. 이런 역사의 흔적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그것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요? 그래요. 지나간 과거를 통해 무언가를 깨닫고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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