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의 꽃, 바투 동굴 문화·유적

- 바투 동굴로 가는 KL Sentral역

투 동굴(Batu Caves)은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찾기 마련인 곳입니다. 이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꽤 떨어진 외곽에 있지만, KL Sentral역에서 KTM Komuter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바투 동굴 입구에 서 있는 하누만상

바투 동굴 입구에 높이 15m의
신상이 서 있습니다. 이 신상은 원숭이 얼굴을 하였습니다. 하누만(Hanuman)상입니다. 하누만은 신성한 원숭이로, 라마의 신봉자이자 조력자입니다.
-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바투 동굴은 3개의 주 동굴과 몇 개의 작은 동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사원 동굴(Temple Cave)입니다.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높이 42.7m의 거대한 신상이 서 있습니다. 2006년 1월에 완성된 무루간(Murugan)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무루간상입니다. 힌두교에서 무루간은 전쟁과 승리의 신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구마라(鳩摩羅) 또는 구마라천(鳩摩羅天)이라고 합니다.

사원 동굴은 지상으로부터 약 100m 높이에 있습니다. 1920년에 사원 동굴로 올라가기 위한 나무 계단이 설치되었으며, 지금은 콘크리트 계단으로 대치되었습니다.
-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앉아 있는 원숭이

이곳은 원숭이 천국입니다. 그만큼 많은 원숭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 원숭이는 사람을 거의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들고 가는 물건을 빼앗아 가기까지 합니다. 원숭이의 이런 돌발적인 행동에 당황해 하는 사람을 이곳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도중에 뒤돌아본 풍경

사원 동굴에 닿기 위해서는 27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사원 동굴
로 올라가는 총 계단
수인 '272'라는 숫자는 인간이 살면서 지을 수 있는 죄의 수라고 합니다. 계단 통로는 3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은 과거, 가운데는 현재, 오른쪽은 미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힌두교도들은 이 계단을 맨발로 오르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죄에 대해 속죄한다고 합니다.

- 동굴 내부에 모셔진 신상

동굴 내부로 들어서면 곳곳에 힌두교의 여러 신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들 신상은 하나같이 화려한 모습들입니다.
- 동굴 내부의 모습

동굴 내부의 모습입니다. 중앙 광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동굴 내부치곤 그 공간이 꽤 너릅니다.
- 동굴 천장이 뚫려 있는 모습

동굴 가운데 일부는 천장이 뚫려 있습니다. 이 모습 또한 장관입니다. 이곳으로 환한 햇빛이 들어와 동굴 안이 생각보다는 어둡지 않습니다.
- 동굴 내의 무루간 사원

동굴 내에는 무루간 사원(Murugan Temple)도 있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잠시 발길을 멈추고, 그 앞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곤 합니다.
- 동굴 내부에 모셔진 신상

동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힌두교 신상입니다.

바투 동굴은 1860년경에 이미 이곳 중국인 거주자들이 밭의 퇴비로 쓰기 위해 이곳에서 구아노(guano)를 채취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878년 당시 식민지 관리인 Dayl과 Syers, 그리고 미국 학자 William Hornaday에 의해 소개되면서 외부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이 힌두교 사원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1890년 인도인 무역상인인 K. Thamboosamy Pillai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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