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원사터 동삼층석탑의 십이지신상 문화·유적

- 원원사터 동삼층석탑의 십이지신상

원원사터 삼층석탑에서 사천왕상과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십이지신상입니다.

십이지에는
자(子, 쥐), 축(丑, 소), 인(寅, 호랑이), 묘(卯, 토끼), 진(辰, 용),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 신(申, 원숭이), 유(酉, 닭), 술(戌, 개), 해(亥, 돼지)가 있습니다. 십이지를 표현한 십이지신상은 왕릉이나 묘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석탑, 부도, 석등, 비석 받침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십이진신상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 나타나는데, 각 방위와 시간을 빈틈없이 수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쥐는 시간으로는 밤 11시에서 다음 날 밤 1시까지를 맡았고, 방향으로는 북쪽을 맡는다는 식입니다.
- 원원사터 동삼층석탑의 십이지신상


십이지신상은 석탑에서는 주로 하층 기단부 면석에 자그마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원원사터 삼층석탑에선 상층 기단부 면석에 크고 뚜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왕릉이나 묘의 호석에 새겨진 십이지신상과 비교할 만합니다.

양 탑 가운데 동삼층석탑의 십이진신상이 조각 솜씨에서 좀 더 뛰어납니다. 모두 문인복을 입고 연꽃 대좌 위에 앉아 있습니다. 소를 제외하곤 머리가 모두 왼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동삼층석탑에는 용과 뱀이 없어졌고, 서삼층석탑에는 양과 뱀이 없어졌습니다.

다음은 원원사터 동삼층석탑의 십이지신상입니다.

- 말, 양, 원숭이

- 닭, 개, 돼지

- 쥐, 소, 호랑이

- 토끼, 서탑에서의 용(뱀은 양 탑 모두에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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