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들이 일제강점기에 일본 불교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88개의 불상을 만들어 목포 유달산에 안치하였습니다. 이것을 '유달산 88야불'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불상입니다.
창원 백룡사 경내에 얼핏 봐도 우리 불상과는 느낌이 다른 불상이 하나 있습니다. 유달산 88야불 가운데 하나로 보이는 불상입니다.

광배 한쪽에 '오십일번(五十一番)'이란 글자가 있습니다. 51번째 유달산 88야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배 옆면에 '등본초태랑(藤本初太郞)'이란 글자가 있습니다. 시주자 이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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