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 문화·유적

- 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

여 정림사터(定林寺址)는 백제시대 절터입니다. 1942년 발굴조사 때 강당 자리에서 '태평팔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당시 절 이름이 정림사였고, 고려 현종 19년(1028년)에 중건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절은 남북으로 중문, 석탑, 금당, 강당이 일렬로 배치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배치인 일탑일금당식(一塔一金堂式)입니다. 지금 절터에는 오층석탑과 석불좌상이 남아 있습니다.
- 정림사지 석불좌상

석불은 절터 강당 자리 한복판에 있습니다.

높이가 5.62m로 거대한 불상입니다. 오른팔과 왼쪽 무릎이 떨어져 나갔고, 몸체의 마멸도 심합니다. 그래서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팔과 손의 윤곽으로 보아 지권인(智拳印)을 한 비로자나불로 추정됩니다. 벙거지를 쓴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머리 부분은 후대에 조성된 것입니다.
- 대좌

대좌는 불상보다는 보존상태가 좋습니다. 상대석과 중대석은 파손과 마멸이 심하지만, 2단으로 된 하대석은 그런대로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 안상무늬

하대석 윗단 면석의 안상무늬입니다. 면석마다 안상무늬가 3개씩 있는데, 아랫단 면석의 안상무늬와는 달리 안상무늬 안에 큼직한 귀꽃이 있습니다.
- 연꽃무늬

하대석 윗단의 연꽃무늬입니다. 복련입니다. 투박하지만 듬직한 멋이 꽤 좋습니다.
- 정림사지 석불좌상

석불은 고려시대 불상입니다. 11세기 초 정림사 중건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 백제시대의 강당 자리를 금당으로 삼아 이 석불을 주존불로 모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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