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창녕 관룡사... 문화·유적

- 관룡사 돌장승

올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그래서인지 휴일인데도 관룡사는 한산했습니다.

- 돌장승

이런 추위면 돌장승의 송곳니도 시리겠습니다.

- 돌장승

둥그스름한 얼굴, 왕방울 같은 눈, 주먹코... 돌장승은 무서워야 하는데, 이곳 돌장승은 그렇지 않습니다.

- 관룡사

겨울 햇살은 아직 추위를 녹여 주기엔 미약합니다.

- 산문

제법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앙증맞은 산문이 있습니다. 어느 절집 산문보다도 멋진 산문입니다.

- 대웅전

대웅전 앞마당은 한산합니다. 추위는 사람들의 발걸음마저도 묶어 놓았습니다.

- 석가여래삼존불

대웅전의 부처님은 얼굴도 몸도 둥글둥글합니다. 몸집이 비대합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했습니다. 그러니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늘 이렇게 앉아 계시지만 말고 나들이를 좀 하셔야겠습니다.

- 기둥의 인물도

대웅전 기둥에 그려진 인물도는 반의반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갸름한 얼굴은 남았습니다.

- 수월관음도

대웅전 불단 뒷벽에 그려진 수월관음도입니다. 좁은 통로로 말미암아 한껏 올려봐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지장보살상

명부전의 지장보살상은 외모가 대웅전 부처님들과는 딴판입니다. 얼굴도 몸집도 단단해 보입니다. 온화함보다는 강건함이 엿보입니다.

- 삼층석탑

약사전 앞의 석탑은 이곳 산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 삼층석탑

작고 소박하여 더 아름답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석조여래좌상

겨울 햇살은 약사전 부처님이 계신 곳까지 미치지 못하고 그 앞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 부도

절을 조금 벗어난 곳에 부도 하나가 있습니다. 부도는 눈에 잘 띄지 않은 곳에서 절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부도

조금 외진 곳에 숨은 듯이 있는 이 부도를 찾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부질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정작 부도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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