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천재 남명매 문화·유적

- 산청 산천재

경남 산청 시천면에 산천재(山天齋)가 있습니다.

산천재의 '산천(山天)'은 주역의 '산천대축괘(山天大畜卦)'에서 따왔습니다. '강건하고 독실하고 빛나서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남명선생(南冥先生)은 61세에서 72세까지 11년간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습니다.

- 산천재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 영남학파의 거두입니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학문 연구에 열중하여 천문, 역학, 지리, 그림, 의약, 군사 등에 두루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명종과 선조가 중앙과 지방의 여러 관직을 제안하였으나 한 번도 벼슬에 나가지 않고 제자를 기르는 데 힘썼습니다.

- 남명매

산천재 앞마당에 수령이 450년 되는 매화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남명선생이 61세에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산천재를 짓고 기념으로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명매(南冥梅)'라고 합니다.

- 남명매

남명매는 남사마을의 원정매(元正梅, 650년), 단속사지의 정당매(政堂梅, 600년)와 함께 '산청삼매(山淸三梅)'로 불립니다.

- 남명매

나무는 밑에서부터 크게 세 갈래로 갈라진 줄기는 뒤틀려서 위로 가지를 뻗었지만, 윗부분의 가지는 일부 말라 죽었습니다.

- 남명매

이른 봄 피웠던 매화꽃은 몇몇 꽃송이만 남긴 채
대부분 졌습니다. 매화꽃은 거의 졌지만, <남명집(南冥集)>에 실려있는 '설매(雪梅, 눈 속의 매화)'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설매(雪梅)

歲晩見渠難獨立    한 해 저물어 홀로 서 있기 어려운데
雪侵殘夜到天明    새벽부터 날 샐 때까지 눈이 내렸구나
儒家久是孤寒甚    선비 집 오래도록 매우 외롭고 가난했는데
更爾歸來更得淸    네가 돌아오니 다시 맑은 기운이 솟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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