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문화·유적

- 전시 포스터

신라 최대의 절 황룡사(皇龍寺)는 566년(진흥왕 27년)에 개략적인 완공을 보았습니다. 그 후 573~574년에 장육존상이, 584년에 금당이, 645년(선덕여왕 14년)에 구층목탑이 세워졌습니다. 절은 고려 때 몽골 침입으로 불에 타서 없어질 때까지 대찰로서 역할을 하였습니다.

폐허가 된 절터는 1976~1983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절의 구조와 변천 과정이 밝혀졌고, 출토유물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는 그 성과를 보여줍니다. 다음은 전시유물들입니다.

- '황룡'을 찍은 암키와, 통일신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황룡(皇龍)'을 찍은 암키와입니다. 황룡(皇龍)은 신라 왕권의 상징이었습니다.

황룡사가 세워진 곳은 경주분지 한복판이었습니다. 원래 범람지였던 곳에 기반 공사를 하여 땅을 다지고 건물을 세웠습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553년 진흥왕 때 새 궁궐을 지었는데 황룡이 나타나서 궁궐을 절로 바꾸어 짓고 이름을 황룡사로 하였다고 합니다.

- 용머리 장식, 통일신라, 경주 월지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용머리 장식입니다.

- 용무늬 고리 자루, 삼국시대, 출토지 미상

용무늬 고리 자루입니다.

- 천마를 새긴 암막새, 통일신라, 황룡사지 동편 S1E1지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천마(天馬)를 새긴 암막새입니다. 두 마리 천마가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 청동불입상, 신라, 황룡사지 목탑지 동쪽 흙더미

황룡사지 목탑지 부근에서 출토된 청동불입상입니다.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불상들은 소형입니다. 이 불상은 그 가운데 큰 편에 속합니다.

- 치미, 신라, 강당 부근

강당 부근에서 출토된 치미입니다. 높이가 182cm에 이르는 대형 치미입니다. 이 치미만 봐도 황룡사 건물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풍탁, 통일신라, 목탑지 서편

목탑지 서편에서 발견된 풍탁입니다. 풍탁은 크기가 다양합니다.

- 사리외함 뚜껑, 통일신라, 목탑지 심초석

목탑지 심초석 사리외함 뚜껑입니다. 가운데에 고리를 끼웠던 구멍이 있습니다.

- 승탑 모양 사리기, 통일신라, 목탑지 심초석 사리공 도굴 압수품

폐허가 된 황룡사지가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1962년 1월이었습니다. 문교부는 사적의 보존을 위해 목탑지 심초석 위의 민가를 철거하기로 하였습니다. 1964년 민가를 철거하자 중심 주춧돌인 심초석과 그 위에 네모난 큰 돌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그해 12월 17일 심야에 심초석 아래 사리구가 도굴당했습니다. 도굴당한 사리구는 서울로 운반되어 민간 소장자에게 팔렸습니다.

1966년 9월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구를 훔치려던 일당이 미수에 그치고 검거되었습니다. 이들은 전국 석탑 사리구를 전문적으로 도굴하였는데, 황룡사지 목탑 사리구도 도굴하였습니다. 황룡사지 목탑 사리구 매입자는 문화재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고, 전문가는 소장자에게 당국에 제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1966년 12월에 사리구는 회수되었습니다.

- 사각 모양 합, 통일신라, 목탑지 심초석 사리공 도굴 압수품, 국립중앙박물관

도굴되었던 사각 모양의 합입니다.

- 그릇과 염주, 신라, 목탑지 심초석 사리공 도굴 압수품, 국립중앙박물관

도굴되었던 그릇과 염주입니다.

- 소형 불상

소형 불상들입니다.

- 금강역사(우), 고려

소형 금강역사상도 있습니다.

- 금동이불병좌상, 통일신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두 불상이 나란히 앉아 있는 금동이불병좌상은 보기 드문 불상 형태입니다.

- 불두

불두입니다.

- 공양천인상, 통일신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공양천인상입니다.

- 판불

판불(板佛)입니다.

- 부처가 새겨진 전, 통일신라

불상이 새겨진 전입니다.

- 불상 대의, 손가락, 나발, 신라, 손가락은 동금당지, 나발은 강당지 북쪽 건물지

불상 대의, 손가락, 나발입니다. 손가락은 동금당지에서 수습되었습니다. 이것은 흙을 구워서 만들었는데, 이 손가락으로 봐서 당시 동금당에 소조불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나발은 장육존상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 가릉빈가 무늬 수막새, 통일신라

가릉빈가 무늬 수막새입니다. 가릉빈가는 극락정토의 설산(雪山)에 살며, 머리와 상반신은 사람 모습이고, 하반신과 날개·발·꼬리는 새 모습을 하였습니다.

- 도깨비 얼굴 기와, 통일신라

도깨비 얼굴 기와는 벽사(辟邪)와 함께 장식적 기능을 하였습니다. 도깨비 얼굴은 부릅뜬 두 눈, 양측으로 솟아난 뿔, 크게 벌린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하였습니다. 이마에 있는 구멍은 당시 못을 꽂았던 자리입니다. 이 얼굴을 용의 얼굴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 보상화·용무늬 전, 통일신라

보상화(寶相華)·용무늬 전입니다.

윗면 가운데에 연꽃무늬가 있고, 바깥쪽으로 보상화무늬를 사방으로 둘렸습니다. 그리고 옆면에 용무늬가 있습니다. 옆면까지 장식한 것을 보면 가장자리를 장식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 용무늬

옆면의 네 다리를 쭉 뻗은 늘씬한 용의 모습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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