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김종영 특별전 미술

- 김종영, 자화상, 종이에 수채, 31.5 x 36cm, 1975

얼마 전에 끝난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에 김종영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김종영(金鐘瑛, 1915~1982)은 한국현대추상조각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조각가이자 교육자입니다. 그는 동양과 서양의 정신문화를 고루 섭렵하고, 세계에 대한 통찰을 예술의 목표로 삼아 이를 조형화한 작가입니다. 

위 자화상은 환갑이 되던 1975년에 그렸습니다. 김종영은 많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자화상은 자신을 관찰하여 그리는 그림입니다. 그가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많이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 김종영, 자각상, 나무, 12 x 15 x 25cm

자각상입니다.

- 김종영, 작품80-5, 나무, 25 x 8 x 46cm, 1980

조각 작품입니다.

- 김종영, 삼선교 풍경, 종이에 펜, 수채, 38 x 53cm, 1973

수채화입니다. 그는 조각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렸습니다. 

- 김종영, 불각재, 종이에 먹, 115 x 33cm, 연도 미상

'불각재(不刻齋)'라 쓴 글씨입니다. 그는 서예도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불각(不刻), 즉 물체의 모사가 아닌, 그 자체의 고유한 감각과 생명을 발견하는 것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2002년에 개관한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전문미술관인 김종영미술관의 본관 건물 이름이 불각재가 되었습니다. 그의 부친 성재(誠齋) 김기호(金基縞, 1893~1940)는 일생을 처사로 살았는데, 김종영이 5살 때부터 한학과 서예를 가르쳤습니다. 김종영이 자신의 아호를 우성(又誠)이라고 한 것은 부친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 이강, 구문정

이강이 쓴 글입니다. '구문정(求文亭)' 라 썼습니다. 

이강(李堈, 1877~1955)은 조선 왕족으로, 고종의 다섯째 아들입니다. 구문정(求文亭)은 김종영 생가의 별채입니다. 김종영의 증조부가 1926년에 지었는데, 조선 선비들의 학문과 풍류가 어우러진 시회(詩會)를 열고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 편액

'사미루(四美樓)'라 쓴 편액입니다. 자신의 생가에 달았던 편액입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131-14번지에 김종영의 생가가 있습니다. 이곳 별채의 대문채가 사미루(四美樓)입니다.

- 세부

편액에 봉황 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편액입니다.

- 세부

편액에 '석촌기창윤용구(石邨耆傖尹用求)'라고 서명되어 있습니다.

윤용구(尹用求, 1853~1939)는 예조판서와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글씨와 그림에 뛰어났습니다. 국권피탈 뒤 일본 정부가 남작을 수여하려고 하였으나 거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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