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2) 문화·유적

- 도갑사 미륵전 용화문

도갑사 명부전을 지나 월출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계곡물 건너 맞은편 비탈길 위에 미륵전이 있습니다.

- 석조여래좌상

미륵전 안에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 부분

배 모양의 광배에 매우 얕은 새김으로 불꽃무늬가 있고, 제일 윗부분에 3구의 화불이 있습니다.

얼굴은 둥그스름한 달걀 모양입니다. 눈썹이 깊고, 가늘게 뜬 눈의 눈꼬리가 귀 쪽으로 길게 나 있습니다. 코는 넓적하며, 입술은 두툼합니다.

- 부분

머리카락은 나발이며, 신라 하대의 불상과는 달리 육계가 높습니다.

- 석조여래좌상

신체는 입체감이 덜하며, 다소 경직되어 있습니다. 

긴 상체는 평면적으로 처리되었고, 가슴과 배의 구분이 없습니다. 결가부좌한 두 다리 폭이 넓고 안정감이 있으나, 사실적이지는 않습니다. 팔은 길고, 편안하게 다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며,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하였습니다. 대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옷 주름은 투박하고 간략하게 표현되었습니다. 

- 석조여래좌상

옆 모습입니다. 불상과 광배가 하나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로는 상당히 고부조로 되어 있습니다.

- 대좌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된 4각의 낮은 대좌입니다. 아무런 장식도 새기지 않은 소박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주로 고려 전기에 볼 수 있습니다.

- 부도전 진화문

미륵전을 내려와 계곡을 따라 좀 더 산 쪽으로 들어가면 부도전이 있습니다.

- 부도전

부도전에는 여러 기의 부도가 올망졸망 모여 햇볕을 쬐고 있습니다.

- 부도

이름을 알 수 없는 부도입니다. 이곳 부도전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부도입니다.

- 영백당 부도

영백당(靈栢堂) 부도입니다. 조선 시대 부도입니다.

- 부도

이름을 알 수 없는 부도입니다. 1587년에서 조성되었습니다.

- 도선국사 비각

부도전 옆에 도선국사 비각이 있습니다.

- 도선수미비

비각 안에 도선수미비(道詵守眉碑)가 있습니다. 

비는 도갑사를 창건한 도선국사와 중창한 수미선사의 행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보통 비는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비는 도선국사와 수미선사 두 사람의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비문에 따르면, 옛날의 비가 마모되어 글자를 알 수 없자 승 옥습(玉習)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발원하였고, 비는 인조 14년(1636년)에 시작하여 효종 4년(165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속도 시대에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비의 완성까지 장장 17년이 걸렸습니다.

비신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앞뒤 면에 글씨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향하고 있는 두 마리 용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 귀부

귀부는 네모난 대좌 위에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틀고 있습니다.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날카롭게 송곳니가 뻗어 있습니다.

- 귀부

귀갑문은 일반적인 육각문이 아닌 평행 음각선으로, 오각에 가까운 갑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등 부분에 위로 말린 넓은 연잎으로 비좌를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조선 시대 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 이수와 비신

이수는 하나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아랫부분에 28엽의 앙련이 있고, 그 위로 구름이 뒤덮인 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들고 뒤얽혀 있습니다. 그 표현이 매우 사실적입니다.

비신 전액에 '월출산 도갑사 도선국사 수미대선사 비명(月出山道岬寺道詵國師守眉大禪師碑銘)'이라 적혀 있습니다. 비문의 내용은 주로 도선국사에 관한 것이며, 수미선사에 대해서는 천순(天順) 원년(1457년)에 도갑사를 중창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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