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오층석탑 문화·유적

- 광주 서오층석탑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탑이 둘 있습니다. 

광주 서오층석탑과 광주 지산동 오층석탑(광주 동오층석탑)이 그것입니다. 그 가운데 광주 서오층석탑은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시민회관과 구동실내체육관 사잇길을 따라 고갯길을 150m쯤 오르다 보면 오른쪽 평편한 곳에 있습니다.

- 광주 서오층석탑

탑은 단층기단의 오층석탑입니다. 탑이 있는 주변은 성거사지(聖居寺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거사(聖居寺)에 관한 기록으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광산현편에 "성거사는 성거산에 있다.(聖居寺在聖居山)"라는 간략한 내용만 있습니다. 이곳 전설에 의하면 원래 거북은 상서로운 동물로서 만일 이 거북이 광주를 멀리 떠나버리면 광주의 지운(地運)이 다하기 때문에 이 거북을 붙잡아 매어놓기 위해 성거사를 세우고 무거운 오층석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 기단부

네 모서리에 합각선이 있는 지대석 위의 높직한 1단의 받침 위에 기단 면석이 놓여 있습니다. 기단 면석은 면석마다 모서리기둥과 1개의 가운데기둥이 있습니다. 

- 1층 몸돌

기단 갑석 아랫면에 부연이 있고, 윗면 가운데에 별석으로 된 2단의 몸돌 받침이 있습니다. 

1층 몸돌은 여러 장의 돌로 결구되어 위아래 2단으로 중첩되어 있습니다. 하단은 4개의 돌이 전자형(田字形)으로 결구되어 있고, 상단은 1개 돌로 되어 있습니다.

- 탑신부

탑신부는 전체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몸돌에는 면마다 모서리기둥이 있습니다. 지붕돌은 추녀가 넓은 편으로, 전각에서 반전이 있습니다. 지붕돌 아랫면의 층급받침은 4단입니다. 상륜부는 없어졌습니다.

- 광주 서오층석탑

탑은 1961년에 해체·수리되었습니다. 이때 별석으로 된 1층 몸돌 받침과 3층 지붕돌 일부를 새로 만들어 끼웠습니다. 그리고 당시 2층 몸돌의 윗면에 있는 사리공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습니다.

- 광주 서오층석탑

탑은 고려 초 10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탑이 있는 이곳은 예전에는 성구강(聖龜崗) 또는 성거산(聖居山)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거북 '구(龜)' 자가 쓰이게 된 것은 이곳 지형이 마치 거북과 같기 때문입니다. 오층석탑이 있는 곳은 바로 거북의 목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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