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지석묘 문화·유적

- 창원 상남지석묘

창원(昌原)은 온화한 기후에 낙동강과 바다와 접하고 있어 사람이 살기에 좋은 자연적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으며, 곳곳에 선사시대 유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창원 상남동(上南洞)에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있습니다. 상남지석묘와 지석묘 5호묘가 그것입니다. 이 두 지석묘는 지금 같은 곳에 있는데, 지석묘 5호묘는 부근에 있던 것으로 상남상업지역 개발사업으로 창원시가 2001년 4월에 상남지석묘 옆으로 옮겨와 복원하였습니다.

- 유구 배치도

지금 상남동 일대는 상업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해발 20m 이내의 야트막한 야산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져 내린 구릉이었습니다. 이곳에 상남지석묘를 중심으로 형태와 크기가 다른 여러 기의 지석묘가 있었습니다.

- 상남지석묘

상남지석묘는 선사시대인 청동기 시대의 무덤입니다.

이 지석묘는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가 1997년 12월에 발굴 조사하였으며, 창원 덕천리 지석묘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남방식 지석묘로 알려져 있습니다.

- 상남지석묘

상남지석묘 뒤쪽 모습입니다.

- 상남지석묘

상남지석묘는 내부에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석곽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덮고, 다시 그 위에 많은 할석(割石)과 덮개돌을 덮은 후 굄돌과 상석(上石)을 올린 독특한 구조를 하였습니다. 상석(上石) 윗면에 다수의 성혈(性穴)이 있습니다.

특히 매장 주체부인 석관이 깊고 견고하게 축조되었으며, 대형의 상석(上石)을 이용하여 분묘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이 지역 최고 수장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 지석묘 5호묘

지석묘 5호묘는 상남상업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1998년 10월에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하였습니다. 원래 상남지석묘에서 남서쪽으로 48m쯤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 지석묘 5호묘

5호묘는 작은 석곽묘입니다. 

내부는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벽돌 모양의 돌을 사용하여 석곽을 만들었고, 그 위에 상석(上石)을 올렸습니다. 상석은 석공들에 의해 몇 개 부분이 쪼개어져나가 그 일부만 남았습니다. 석곽 내에서 돌화살촉과 무문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습니다.

- 지석묘 5호묘

상남동 일대에 다수의 지석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지석묘와 비슷한 구조의 것들이 일본 큐슈 지역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두 지역간에 문화 교류와 주민 이동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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