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출토 석불 문화·유적

- 경주 분황사 출토 석불

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뒤쪽에 여러 석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불들은 대부분 머리가 떨어져 나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석불들이 그게 그것인 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하나가 나름의 개성을 지녔습니다.

- 분황사 출토 석불

이곳의 석불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석불이 있습니다.

분황사에서 출토된 석불입니다. 높이가 57cm로, 통일신라 8세기 후반~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니다.

- 분황사 출토 석불

이 석불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옷에 꽃잎 장식무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아래 노출된 속옷의 윗단과 오른쪽 상체의 옷깃 부분에 꽃잎 장식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 부분

석불은 수인을 항마촉지인을 하였고, 자세는 결가부좌 했습니다. 옷깃의 꽃잎 장식무늬만큼 손가락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묘사하였습니다.

- 부분

결가부좌를 한 두 다리 사이의 밑 부분에 대의(大衣)의 아랫부분이 부채꼴로 펼쳐져 있습니다. 

- 분황사 출토 석불

석불은 대좌도 없어지고, 머리까지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담하고 균형 잡힌 신체는 우아하고 차분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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