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악양루 문화·유적

- 함안 악양루

중국 호남성(湖南省)에 악양루(岳陽樓)가 있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서 동정호(洞庭湖)를 바라보는 그곳 경치가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두보(杜甫)를 비롯한 많은 시인 문장가들이 찬탄했습니다.

경남 함안(咸安)에 같은 이름의 누각이 있습니다. 함안 악양루입니다. 누각 모양은 서로 천양지차(天壤之差)이지만, 이곳의 풍광이 중국 악양루에 비길만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악양루 데크 둘레길

악양루 아래에 함안천(咸安川)을 따라 조성된 데크 둘레길이 있습니다.

- 둘레길에서 올려다본 악양루

둘레길에서 올려다보면, 바위 절벽에 악양루가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습니다.

- 둘레길에서 바라본 남강

악양루가 있는 곳은 함안천이 남강(南江)과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 서서 앞을 바라보면, 굽어져 흐르는 남강이 훤히 보입니다. 그 경치가 시원스러우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왜 함안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악양루

악양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입니다. 누각은 조선 철종 8년(1857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하고 있으나, 지금 누각은 한국전쟁 후 복원한 것을 1963년에 고쳐 지었다고 합니다.

- 악양루

누각 전면에 예전에는 '의두헌'(倚斗軒)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청남(菁南) 오재봉(吳齋峯)이 쓴 '악양루'(岳陽樓)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 맞은편에서 바라본 악양루

악양루는 누각 앞쪽 공간이 매우 좁습니다. 따라서 누각 앞쪽에서 누각 전체 모습을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누각 앞쪽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강 건너 쪽으로 가야 합니다.

- 맞은편에서 바라본 악양루

강 건너 쪽에서 바라본 악양루입니다.

- 맞은편에서 바라본 악양루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 악양루입니다.

- 맞은편에서 바라본 악양루

악양루 아래쪽에 데크 둘레길이 보입니다.

- 남강과 만나기 전의 함안천

함안천이 흘려내려 남강과 만나는 이곳은 의령(宜寧)이나 함안 가야(伽倻)에서 함안 대산(代山)이나 창녕(昌寧) 남지(南旨)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나루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나루터로 말미암아 '처녀 뱃사공'이란 애달픈 가요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령군에서는 의령이 이 가요 발상지라고 주장합니다. 어쨌든 지금 악양교 부근 도로 옆에 처녀 뱃사공 노래비가 있습니다. 그 노랫가락을 혼자 흥얼거려 봅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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