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여행: 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문화·유적

- 성 카타리나 교회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입니다. 이 도시는 크로아티아 북쪽, 사바강변에 있으며, 메드베드니차 산의 남쪽에 있습니다. 도시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약 80만 명입니다.

- 자그레브 국제공항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한 터키항공의 비행기는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경유하며 자그레브 국제공항까지 기나긴 비행을 하였습니다. 

- 옛 자그레브 모형

자그레브에 도착 후 자그레브 구시가지로 향합니다. 

구시가지의 중심은 반 옐라치치 광장입니다. 이 부근에 옛 자그레브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이 있습니다. 이 모형에서 2개의 첨탑이 있는 건물이 자그레브 대성당입니다.

- 반 옐라치치 광장

반 옐라치치 광장은 1641년에 만들어졌고, 광장을 둘러싼 건물 대부분은 19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광장에는 만두쉐바츠 분수와 반 요십 옐라치치 총독 동상이 있습니다.

- 만두쉐바츠 분수

만두쉐바츠 분수는 1986년 광장을 재건할 때 우물이 발견되어 대중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그레브라는 이름은 1094년에 처음 기록되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던 어느 장군이 목이 말라 만다(Manda)라는 여자아이에게 물을 길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로 크로아티아어로 '(물을) 긷는다'라는 뜻인 자그라비티(Zagrabiti)에서 자그레브가 유래했다고 합니다.

- 반 요십 옐라치치 총독 동상

광장 가운데에 반 요십 옐라치치 총독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은 말을 타고 오른손에 칼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헝가리 왕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달마티아 왕국의 독립된 통치권을 얻기 위해 1848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군대를 이끌고 헝가리와 벌인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동상은 1866년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 성 카타리나 교회 옆 모습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성 마르크 성당으로 가는 길에 성 카타리나 교회가 있는 언덕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성 카타리나 교회 모습입니다.

- 성 카타리나 교회 앞모습

성 카타리나 교회는 17세기에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교회입니다.

성 카타리나는 4세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동정녀 순교자이자 14성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로마 황제 막센티우스의 기독교 박해 기간에 순교했습니다.

- 로트르슈카크 탑

성 카타리나 교회에서 성 마르크 성당 쪽으로 가다 보면 로트르슈카크 탑이 보입니다.

13세기에 만들어진 중세도시인 그라데츠는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외벽을 쌓았습니다. 로트르슈카크 탑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 성 마르크 성당

성 마르크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14세기 중반에 고딕 양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종탑과 입구, 남쪽 벽의 창문 등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남아 있으나 전반적으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재건축되었습니다.

- 성 마르크 성당

성당 지붕은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모자이크는 19세기 재건축 때 추가된 것으로, 왼쪽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통일 왕국인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달마티아 왕국의 문장을 혼합한 것이며, 오른쪽은 자그레브의 문장입니다.

- 부분

입구 문의 모습입니다. 여러 인물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 성 마르크 성당

위로 올려본 성 마르크 성당 모습입니다.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 돌의 문

성 마르크 성당에서 자그레브 대성당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돌의 문이 있습니다.

돌의 문은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해 중세도시 그라데츠 주변에 쌓았던 외벽의 4개 출입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문입니다. 13세기에 만들어졌는데, 1731년 자그레브 대화재로 문이 완전히 소실되어 1760년에 다시 만들었습니다. 

- 성모 마리아상

돌의 문 입구 벽에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

돌의 문 안으로 들어서면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무명 화가가 그린 것인데, 신기하게도 1731년 자그레브 대화재 때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 성모 마리아는 자그레브의 수호성인이 되어, 이 그림 앞에서 시민들이 꽃을 바치고 촛불을 밝히며 기도합니다.

- 성 게오르기우스 동상

돌의 문을 나서면 성 게오르기우스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은 게오르기우스 기사가 인간 제물을 요구하는 용을 죽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 게오르기우스는 초기 기독교의 순교자로 14성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게오르기우스는 용으로부터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기독교로 개종시켰습니다. 이후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로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 돌라치 시장

자그레브 대성당에 닿기 전에 돌라치 시장이 있습니다.

돌라치 시장은 자그레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반 옐라치치 광장 양옆으로 4km에 걸쳐 이어지는 길이 일리차 거리입니다. 이 거리 북쪽인 고르니 그라드와 남쪽인 도니 그라드 경계에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은 1930년대에 세워졌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꽃 등을 팔고 있습니다.

- 자그레브 대성당 앞 분수

돌라치 시장을 지나면 자그레브 대성당이 있습니다. 대성당 앞에 분수가 있습니다.

-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은 자그레브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쌍둥이 첨탑의 높이는 108m입니다.

-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4년에 짓기 시작하여 1217년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으나 1242년 몽골의 타타르족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14~17세기에 걸쳐 재건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화재와 침략으로 피해가 있었고, 1880년 대지진으로 무너져 1880~1906년 동안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습니다.

- 부분

대성당 입구 모습입니다.

- 부분

성당 입구 창문 위쪽에 가고일(gargoyle)이라는 석상이 있습니다.

프랑스 전설에 의하면, 루앙 지역에 용의 모습을 한 가고일이라는 괴물이 살았습니다. 이에 루앙의 대주교인 성 로마노가 가고일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로잡은 가고일을 루앙에 끌고와서 화형에 처했습니다. 이후 새로 지어지는 성당에 악마들에게 "너희들이 나대다가는 이놈처럼 죽는 수가 있다"라고 경고하며 교회를 보호하는 의미로 가고일 석상을 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자그레브 대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담

자그레브 대성당은 특이하게 성당 정면을 제외한 3면을 담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담은 오스만 튀르크로부터 대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1512~152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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