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여행: 7.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문화·유적

- 스플리트

스플리트(Split)는 크로아티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자 달마티아(Dalmatia)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305년에 세워진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이 이곳 구시가에 있었습니다. 그 이전인 기원전 2~3세기에는 스팔라토스(Spálathos)라는 그리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스플리트(Split)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디오클레티아 궁전은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가 은퇴 후 지내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궁전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구조가 요새와 비슷합니다. 절반은 황제의 개인적 용도를 위한 공간이고, 나머지는 군사 수비대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 베네치아 타워

이곳 과일 광장(Fruit Square)에 망루와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베네치아 타워(Venetian Tower)입니다.

- 베네치아 타워

베네치아 타워는 베네치아 성(Venetian Castle)의 일부입니다.

베네치아 성은 15세기에 해안선을 따라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옆 바로 남서쪽에 세워졌습니다. 성은 불규칙한 오각형 모양으로, 3개의 탑이 있었습니다. 베네치아 타워는 그 가운데 작은 동쪽 탑입니다. 19세기 초에 성은 방어 역할을 상실했고, 나폴레옹 전쟁 때인 1806~1807년에 성벽이 철거되었습니다.

- 문장

벽면에 당시의 문장이 비교적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 황제의 알현실

스플리트 구시가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궁전의 원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알현실(Vestibulum of Diocletian's palace)은 궁전의 원래 모습대로입니다.

이곳은 4세기 초에 대사 등 선택된 사람들을 위한 대회의장으로 세워졌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 있어 복도의 첫 번째 구간입니다. 이곳을 거쳐 궁전의 황실로 들어가는 입구인 열주(列柱)가 있는 광장으로 연결됩니다.

- 황제의 알현실

이곳은 높이 17m, 지름 12m의 원형 홀로, 로마의 판테온(Pantheon)을 연상시킵니다. 판테온처럼 천장이 훤하게 뚫려 있습니다. 원래는 돔 지붕이 있었지만, 후에 없어졌다고 합니다.

- 황제의 알현실

뚫린 천장을 통해 빛이 들어와 실내는 생각보다 밝습니다. 그리고 소리의 울림이 좋아 이곳에서 아카펠라를 부르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 열주 광장

열주 광장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곳에 늘어선 기둥은 이집트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늘지고 계단이 많아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늘 북적댑니다.

- 스핑크스

열주 광장 한쪽에 스핑크스가 있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이집트 파라오 투트모세 3세의 유적지에서 옮겨온 3500년 된 화강암 스핑크스로 장식했습니다. 그 가운데 3개가 지금까지 남았습니다. 첫 번째는 이곳 열주 광장에 있고, 두 번째는 주피터 사원 앞에 머리 없이 앉아 있고, 세 번째는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의 종탑

열주 광장에서 가장 높게 솟은 건물은 종탑입니다.

-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의 종탑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The Cathedral of Saint Domnius)의 종탑은 1100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1908년에 수리하면서 원래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조각품 중 많은 것들이 제거되는 등 형태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The Cathedral of Saint Domnius)은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무덤으로 지어진 건물을 7세기 초에 성당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성당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성 도미니우스(Saint Domnius)는 로마 시대 살로나(Salona)의 주교로, 지금 스플리트의 수호성인입니다.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 박해로 참수되어 순교했는데, 후에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무덤 자리에 만든 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은의 문

은의 문(Silver Gate)입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 4개의 문이 있었습니다. 남쪽의 청동의 문(Brass Gate), 서쪽의 철의 문(Iron Gate), 동쪽의 은의 문(Silver Gate), 북쪽의 황금의 문(Golden Gate)이 그것입니다.

- 철의 문

철의 문(Iron Gate)입니다.

- 나로드니 광장

철의 문을 나서면 나로드니 광장(Narodni Trg)입니다.

- 아담과 이브

나로드니 광장의 건물 벽에 아담과 이브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 구시청사

나로드니 광장에 있는 구시청사(Old Town Hall)입니다. 15세기 중엽에 세워진 베네치아 양식의 건물입니다.

- 시계가 있는 종탑

나로드니 광장에서 바라본 해시계가 있는 종탑입니다. 철의 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 북쪽 성벽

북쪽 성벽 안쪽에 보이는 문이 황금의 문(Gold Gate)입니다.

황금의 문은 궁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황금의 문을 지나 북쪽으로 난 길은 당시 달마티아 지방의 주도(主都)이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태어난 곳인 살로나를 향해 있습니다.

- 부분

북쪽 성벽 벽면 모습입니다.

- 종탑

황금의 문 밖에 종탑이 있습니다.

1069년 북쪽 성벽 바로 밖에 베네딕트 수도원과 성 유페미아 교회가 있었습니다. 후기 고전주의 시대에도 같은 이름의 교회가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수도원은 19세기 초 프랑스가 지배할 때 해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군 병원으로 개조되었다가 화재로 피해를 보았고, 1944년 스플리트 폭격 때 파괴되었습니다. 종탑은 그 흔적입니다.

- 닌의 그레고리우스 동상

황금의 문 바깥에 높이 4.5m에 달하는 청동 동상이 있습니다. 닌의 그레고리우스 동상입니다.

닌의 그레고리우스 동상은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한 번씩 만지고 가서 엄지발가락 부분만 반질반질 윤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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