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용담사... 거대한 석탑과 석불 문화·유적

- 용담사

남원(南原) 원천천(元川川)이 요천(蓼川)으로 흘러들기 전에 한 번 크게 굽이쳐 흘러갑니다. 그곳에 용담사(龍潭寺)가 있습니다.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설이나 유물로 보아 신라 말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절이 세워지기 이전에 부근의 용담천 깊은 물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에 신라 말의 고승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절을 짓고 용담사라 한 뒤부터 이무기의 행패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고려 때 중창하였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 정유재란 때 스러진 뒤 사세를 펴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칠층석탑

경내로 들어서면 칠층석탑이 제일 먼저 맞습니다. 탑은 높이가 10m쯤 됩니다. 너무 길쭉하고 홀쭉하여 불안정해 보입니다.

- 부분

탑은 단층기단 위 1단 굄 위에...

- 부분

 7층 탑신부가 올려져 있습니다.

탑신부는 2층 몸돌부터 체감률이 급격히 변합니다. 지붕돌 층급받침은 1층에서 3층까지 6단이고, 4층은 5단, 5층은 4단, 6층과 7층은 3단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칠층석탑

탑의 생김새가 전남 화순 운주사의 탑들과 닮았습니다. 그곳 탑 가운데 하나를 옮겨놓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조성 시기는 고려 시대 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석등

칠층석탑 뒤쪽에 석등이 있습니다.

- 부분

석등은 별다른 장식이 없는...

- 석등

소박한 팔각 석등입니다.

- 석불입상

석등 뒤쪽 이층 보호각에 석불입상이 있습니다.

이전 보호각은 단층으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날렵했습니다. 그리고 사방 벽면이 터였습니다. 그때 사진을 보면, 석불입상의 모습이 지금보다 환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지금의 보호각을 보면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 석불입상

석불입상은 높이가 6m 넘는 거대한 불상입니다. 그러나 마멸이 심하여 모습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 석불입상

석불입상은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긴 얼굴에 높은 육계가 있고, 두 귀는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깁니다.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없습니다. 두 손을 아랫배에 대고 있으나, 수인은 물론 굴곡조차 알아보기 힘듭니다. 광배는 불상과 한 돌로 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많은 부분이 결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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