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갈계리 삼층석탑 문화·유적

- 갈계리 삼층석탑

경남 거창군 북상면 소재지에서 전북 무주 방향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 송계사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2km 정도 가면 오른쪽 도로변에 석탑이 있습니다. 갈계리 삼층석탑(葛溪里三層石塔)입니다.

탑이 있는 곳은 절터로, '탑불'(塔佛)이라고 불리는 마을로부터 200m쯤 떨어져 있습니다. '탑불'이란 마을 이름도 이 탑과 절터로 인해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 갈계리 삼층석탑

지금 절터는 대부분 논밭 등의 경작지로 변해 옛 절의 규모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옛 절에 대한 내력을 전해주는 자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탑이 어느 절의 것인지, 어느 시대에 세워진 것인지 자세하게 알 수 없습니다.

- 갈계리 삼층석탑

탑은 통일신라 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한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입니다.

- 하층기단

하층기단은 하나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면석에는 각 면에 모서리기둥과 1개의 가운데기둥이 있습니다. 하대갑석에는 윗면에 귀솟음이 있는 합각선과 낮은 호각형의 2단 받침이 있습니다.

- 상층기단

상층기단은 4매의 판석으로 결구되어 있는 면석과 별석으로 된 상대갑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면석에는 각 면에 모서리기둥과 1개의 가운데기둥이 있습니다. 상대갑석에는 아랫면에 부연이 있고, 윗면에 낮은 호각형의 2단 몸돌받침이 있습니다.

- 탑신부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몸돌에는 모서리기둥만 있습니다. 3층 몸돌은 새로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붕돌은 층급받침이 4단입니다. 낙수면은 완만하게 내려오다 끝에서 위로 들렸고, 전각 하부의 앙곡은 수평을 이루다가 강하게 반전되었습니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그리고 보주로 추정되는 석재가 있습니다.

- 갈계리 삼층석탑

탑은 기단부보다 탑신부가 왜소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형미가 떨어지고 다소 투박해 보입니다. 조성 시기는 고려 시대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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