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8일
- 태종대 자갈마당영도 태종대는 햇살에 반짝이는 생선 비늘처럼 추억의 조각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태종대가 있는 영도는 6·25전쟁 피난시절의 숱한 애환을 담고 있는 영도다리와 그리고 한참 후에 만든 부산대교로 뭍과 연결되어 있어 부산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섬이란 사실을 종종 잊게 합니다만 그래도 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따라서 영도는 부산 어느 곳보다 바다로 둘러싸인, 바다와는 떨어질 수 없는 곳으로, 그만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영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태종대입니다.
태종대는 영도해안을 따라 약 9.1km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에서 해운대와 더불어 바다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장소로, 부산 사람치고 한 번쯤 태종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부산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자 이런저런 추억들이 담긴 곳입니다.
태종대는 54만2천3백90평의 면적에 해발 250미터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하여 난대성 활엽수인 생달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습니다. 해안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굽이치는 파도는 절경을 이루고, 청명한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많이 찾아왔던 곳이기도 합니다.태종대란 이름의 유래는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한 후 전국의 명승지를 탐방하던 중 이곳에 들러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숲과 수려한 해안 절경에 심취된 후 잠시 소일하며 활을 쏜 곳이라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합니다.
태종대에선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인 자갈마당, 그리고 지금은 전망대가 들어서 있지만 까마득한 낭떠러지와 일본 대마도를 잘 볼 수 있는 탁 트인 경관으로 자살의 충동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이 투신자살하여 유명해진 자살바위, 해금강을 연상케 할 만큼 뛰어난 경관으로 영화에도 심심찮게 등장한 신선바위와 망부석, 그리고 등대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태종대 자갈마당 선착장을 떠나는 유람선- 태종대 자갈마당의 하늘-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올려다본 바위- 태종대 해안 경치
# by 하늘사랑 | 2008/08/18 10:43 | 잡상잡필 | 트랙백 | 덧글(0)